농수해위 1차 행감, 지역 6차 산업체 발굴로 가공식품 공급률 높일 것 당부 -
지역우수식재료선정심사단 구성… 농민단체도 포함해 농가 목소리 반영할 것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오인철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 천안7)은 학교급식 식재료 중 지역 내 우수 가공식품 공급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인철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 천안7)
오인철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 천안7)

오인철 의원은 지난 7일 제348회 정례회 농수산해양위원회 농림축산국 행정사무감사 제1차 회의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충남도가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의하면, 도내 학교급식 공급량 비중에서 농·축·수산물의 경우 가공식품이 47.7%, 농산물 35.3%, 축산물 13.6%, 수산물 3.4% 순으로 조사됐다. 이중 지역산 식재료는 농산물 67.2%, 축산물 67.1%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수산물과 가공식품은 각각 15.0%와 8.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 의원은 “학교급식 공급량 중 농·축·수산물의 경우 가공식품류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지만, 지역산 식재료에서 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낮다”고 지적하며 "지역 내 6차 산업체를 발굴해 가공식품 공급률을 높이고, 기존의 업체 선정 기준에서 벗어나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 의원은 또한 ‘학교급식지역우수식재료선정심사단’ 구성 현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재 도 담당자, 학부모, 영양교사 등 5명 내외로 구성‧운영되고 있는데 다양한 측면에서 검증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며 “농가 소득 측면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농민단체를 포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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