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11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230만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0일 경기 수원 서호 잔디광장에서는 농업인과 윤석열 대통령, 정부·국회·농업 관련 기관 관계자,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오프라인 2000여 명, 온라인 2500여 명이 참석한 역대 최대 행사로 진행됐다.

농업의날은 1996년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에 따른 농축산물 시장개방 등 대내외적 농업환경·여건 변화 속에서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알리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정됐다. 매년 기념식을 거행해 왔지만 올해는 특히 윤 대통령이 참석해 직접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함께하는 농업·농촌 서포터즈 제1로써 임기 내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한 전향적 정책 지원을 약속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와 관련해 농업관련 단체들은 한 층 격상된 농업인의날 기념식의 면모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환영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이하 한종협)"이번 농업인의날 기념식을 계기로 국민의 안전한 식탁을 책임지는 농업인이 대접받고 농업·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모든 국민에게 확산 되기를 희망한다""기념식에서 보여줬던 대통령과 농정당국의 철학과 의지가 고소득 산업으로의 농업혁신과 부흥을 촉진하고 정책수혜자인 농업인에게 피부로 체감되는 정책지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종협은 20만 원 수준의 쌀값 유지 재해복구비 3배 규모 확대 내년 농식품 예산 5.6% 확대 등 주요 농정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농정당국의 역할에 긍정적 평가를 하며, 대통령 축사에서 임기 내 농업직불금 5조 원까지 확대 청년 농업인 육성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 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한 만큼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로 230만 농업인과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4-H본부,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등 학습단체연합 4개 단체도 성명서를 통해 "농업·농촌에 대한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농정당국의 노력이 더해져 국민이 농업·농촌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230만 농업인이 체감하는 농정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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