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피드업 연구실 전경
피드업 연구실 전경

 

()피드업이 농림수산식품(농식품) 모태펀드 투자 지원을 바탕으로 본격 규모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에 올해 연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며 발효대두박 분야 국내 1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드업은 발효대두박 등 단백질 소재 가공 전문기업이다. 양돈용 발효대두박과 축우용 바이패스 발효대두박을 동시에 생산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두박은 가축을 건강하게 키우는 데 가장 중요한 단백질 원료인데, 피드업의 발효대두박은 자체 특허를 보유한 특허 유산균주를 통해 장내 면역력을 조절하고 성장을 촉진한다.

이 같은 기술로 피드업은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 조합인 현대 Agro-Bio펀드 1(운용사 현대기술투자) 킹고 멀티플6 농식품 제1호 투자조합(킹고투자파트너스) 마그나 FUTURE 펀드(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차례 4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투자금은 피드업의 제품 개발과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한 설비 투자에 쓰이고 있다. 투자 이후 피드업의 매출은 20배 증가하고 생산능력은 10, 직원 수는 4.5배 각각 늘었다.

이혁기 피드업 대표는 농식품 모태펀드가 담보 위주가 아닌 기술 위주로 판단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고 중소기업에겐 매우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덕분에 제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좋은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 모태펀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운용하는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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