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선박 소유자 등이 선박검사와 과거 운항정보, 사고 이력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는 공단이 그간 축적한 선박 검사데이터와 운항 이력 외에도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등 관계기관의 무선국 검사와 해양사고 데이터 등을 통합해 이뤄졌다. 선박 소유자 등은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통해 선박 진수일, 총톤수, 길이, 승무정원, 항해구역 등 선박 제원 정보는 물론 엔진·발전기 등 선박 주요 설비까지 간편하게 모아 볼 수 있다.

선박 검사에 관한 각종 민원 서비스의 간소화기능도 마련했다. 그동안에는 KOMSA의 각 지사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확인해야했던 최근 선박 검사 정보와 다음 검사일정, 준비 사항 등이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보유 선박의 운항이력과 해양사고이력 등 각종 정보 간의 연계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과거 운항정보 통계는 물론 선박 사고 정보를 시간, 장소, 사고 유형에 따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공단의 ‘우리 선박 관리’ 서비스를 통해 해양사고를 사전에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자율적 해양안전관리체계의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해당 서비스가 조업 현장 뿐만 아니라 행정, 학계, 산업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