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재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재해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을 마련하고 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해 내년 3월 15일까지 피해 예방·경감과 복구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 강수량은 평년 89.0mm와 비슷하거나 적고 기온은 평년 0.5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저기압 영향을 받을 경우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고 찬 대륙고기압 확장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겨울철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농식품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지자체, 농협 등과 함께 최근 폭설 피해 비닐하우스 4600개소와 노후 축사 약 1000개소를 대상으로 시설보강 여부, 제설장비, 보온덮개·가온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보완조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농업인과 품목단체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농촌진흥청과 함께 농업시설과 농작물 등 분야별 재해예방 요령을 배포하고 밴드,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동영상, 카드뉴스 등을 공유하며 예방요령을 홍보중이다. 또한 피해발생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의 공조를 통해 응급복구와 항구 복구지원 등을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박나영 농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장은 “겨울철 재해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사전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농업인들은 비닐하우스·축사의 버팀목 보강, 난방시설 정비 등 피해예방 대책을 적극 실천해 달라”며 “특히 무·배추 등 월동작물의 한파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비닐, 부직포, 짚 등을 미리 준비하고 한파 내습시 피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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