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농협전북본부(본부장 김영일)는 축협공동방제단 방역차량 46대를 총동원해 각 지자체와 협의, 주요 도로와 방역취약지역 일제 세척·소독 등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이 지난달 19일 충남지역의 소 농가에서 첫 발생한 이후 전북 부안과 고창에서 발생하는 등 추가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최초 럼피스킨 확진 후 지난달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럼피스킨 위기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농협전북본부는 비상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지자체, 계통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방역의무사항인 소 축산농장 모임·행사 금지사항 이행을 지도하고 있으며 관내 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9개 가축시장을 폐쇄했다.

아울러 축산농장은 주변 모기, 진드기 등 흡혈성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활동을 철저히 해줄 것과 축산 관련 종사자는 농장출입 최소화, 부득이하게 방문하는 경우 농장 출입 전후 1회용 방역복 착용과 소독 등 개인방역을 철저히 할 것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독려하고 있다.

김영일 본부장은 럼피스킨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농장과 주변 지역 소독 등 방역상황 점검에 만전을 다함은 물론 앞으로도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가축전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협전북본부 관계자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생석회 64톤을 긴급 지원하고 비축기지 방역용품으로 생석회 54, 소독약 350리터, 방역복 1920벌을 추가 비축해 공동방제단 소독활동에 긴급 지원하고 있다앞으로도 농협 방역자원을 총동원해 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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