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2023 청년 육계인(후계자) 교육' 개회사중인 김상근 한국육계협회 회장

(사)한국육계협회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KT대전인재교육개발원에서 육계산업을 이끌어나갈 청년 육계인 육성을 위한 ‘2023 청년 육계인(후계자) 교육’을 진행했다.

김상근 육계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에 참여한 청년 육계인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5년만에 시행하는 교육을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진행하게 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교육을 통해 청년 육계인들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미래 육계산업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청년 육계인 오전 교육은 특별방역대책기간에 맞춰 질병관리에 대한 강연으로 진행됐다.

김석재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사무관이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방역대책' 발표 모습
김석재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사무관이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방역대책' 발표 모습

김석재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사무관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방역대책'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김석재 사무관은 “HPAI는 제 1종 가축전염병으로 인근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어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축사 전용장화 △차량 외부세차 후 소독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사 시 빠른 신고 등 차단방역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대성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수의사의 질병 발생 사례와 예방법을 주제로 한 발표 모습
고대성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수의사의 질병 발생 사례와 예방법을 주제로 한 발표 모습

고대성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수의사는 육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병 사례와 예방법을 주제로 △전염성 기관지염(IB) △전염성 F낭병 △콕시듐증 △육계 관절 문제와 관련해 각 질병에 대한 증상을 사진과 함께 설명해 농장주들의 이해를 도왔다.

고대성 수의사는 “전염성 질병이 의심된다면 실험실에 의뢰해 병원체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병원체를 인지하면 그 다음 세대를 관리할 때 편리하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계사관리와 후계자 축산인으로서 갖춰야 할 경영마인드에 관한 강연이 이어졌다.

정문성 한국육계협회 고문의 계사 환기방법 발표 모습
정문성 한국육계협회 고문의 계사 환기방법 발표 모습

정문성 육계협회 고문은 사양관리를 위한 계사 환기방법을 소개하며 이론적인 배경을 알아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문성 고문은 "환절기·겨울철의 환기의 핵심은 수분제거"라며 ‘음압식 육계사 관리 5+1 포인트’ 개념으로 △음압형성의 중요성 △환기팬 개수의 최소화 △충분한 정압 유지 △측벽 입기구 5~7cm △주령별 적정 환기 △니플급수기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선화 한국가족기업연구소 소장의 발표 모습
김선화 한국가족기업연구소 소장의 발표 모습

김선화 한국가족기업연구소장은 ‘후계자의 역할과 리더십, 가업 승계 성공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마지막 강연을 이어갔다.

김선화 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부자는 3대를 못간다‘와 비슷한 속담이 존재한다"며 "그 이유는 가족의 자산을 경제적 자본으로만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자본이 아니라 지식, 경험, 기술, 가치관 등 인적자본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며 기업이념과 경영철학을 유대적으로 계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