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기술 투자를 통한 신품종의 개발 이외에는 살길이 없습니다.” “종자 공급에서부터 생산까지 책임지는 신뢰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기업의 꽃은 영업''이라는 말처럼 최일선에서 직접 소비자와 생산자·판매자를 상대하는 영업활동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신젠타종묘의 영업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권희안 영업본부장은 “종자산업이 홍역기에 접어 들었다”며 “이제는 품종 육성에 대한 기술력을 축적한 업체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그는 “신젠타종묘 역시 품종 육성을 위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연구시설을 바탕으로 연구사업분야에 예산의 30~40%를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본부장은 “무분별한 종자업체의 난립과 수입종자시장의 확대로 국내 종자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중국산 종자 수입의 증가로 틈새시장 개척을 위한 기능성 품종의 확보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종자업계에 몸 담으며 일부 농가들이 육종 기술력이 미흡한 영세 업체 등을 통해 가격이 싸고 검증되지 않은 카피제품을 사용해 종자시장을 혼탁케 하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하나 결국 농가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안타까움을 표했다.

권 본부장은 “생존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업체간의 연계를 통해 제 살 깎아 먹기식의 과당경쟁은 지양해야 한다”며 “무 하나에 있어서도 가을무의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봄무를 개발한다든지, 씨 제거의 불편함이 없는 수박을 개발하는 등 소비자의 기호를 충분히 반영한 신품종의 개발로 틈새시장을 개척하겠다”고 자부심을 비췄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