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내년에 총 3조698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양봉농협은 지난달 30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신용사업 3조6144억 원을 골자로 한 2024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총 사업 규모 3조6980억 원은 올해 3조5360억 원 대비 1620억 원 성장한 수치로, 경제사업은 올해 674억 원 대비 27억 원 증가한 701억 원, 신용사업은 올해 3조4542억 원 대비 1602억 원 증가한 3조6144억 원으로 목표를 잡았다. 또 보험사업은 올해 144억 원 대비 8억 원 감소한 136억 원으로 편성했다.

교육지원사업비는 올해 48억5900만 원 대비 1억9200만원 감소한 46억6700만 원 편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3억 원으로 목표를 세웠다.

김용래 조합장은 “전혀 꿀이 팔리지 않아 벌꿀 적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꿀이 소비되는 수도권 소비자들을 위해 내년에는 조합 단독이라도 서울 광화문이나 올림픽공원에서 벌꿀축제를 해서 벌꿀 소비진작에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산 등 수입벌꿀에 대응하기 위해 벌꿀 등급제가 시급하다”며 “내년부터 벌꿀 등급제 본사업이 시작되는 만큼 전 양봉농가가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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