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올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치유농업 프로그램(4종)의 농장이전(6개소)와 사업화 실증을 완료하고 최근 오송 H호텔에서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농진청이 개발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지역 수요농장(6개소)에 맞춤형으로 이전하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단위 사업화모델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운영기관인 농진원은 지난 3월 농진청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 6개 지방농촌진흥기관 (6개 지방농촌진흥기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경기도농업기술원,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제주도농업기술원
과 협력해 실증농장과 지역 내 치유대상 희망자에게 적용하는 사업화모델을 11월까지 약 9개월간 구축해 왔다. 

이번 사업에서 농장에 이전된 농진청 프로그램(4종) △암암 괜찮아 괜찮고 말고 △의식주로 즐기는 텃밭정원 이야기 △마음을 치유하는 왕귀뚜라미 △휴식치유형 치유관광은 경도인지장애와 소외노인을 비롯해 암진단 경험자와 일반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대상자(122명)가 참여, 의미 있는 치유 효과가 재현됨을 확인했다.

실증과정에서 농진청이 개발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각 농장이 가진 자원(농업자원, 시설, 인적역량 등)에 맞춤형으로 지원, 서비스 제공농장의 운영 역량을 높여 줬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이번 실증사업이 농업·농촌이 제공할 수 있는 치유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농촌의 부가소득 창출과 국민건강증진 수요를 연결하는 브릿지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에 구축한 모델이 확산돼 농진청 - 농진원 간 협력 뿐 아니라 지역의 보건복지기관과 웰니스 관광산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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