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지난달 28일 청년창업농 사업 모형 경진대회 시상 
- 시장‧소비자 지향형 사업 모형 개발,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마련 기대

 

청년창업농 단체사진
청년창업농 단체사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달 27, 28일 이틀 동안 대전광역시 유성구에서 ‘청년창업농 사업 모형(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사업 모형을 선정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국립농업과학원이 올해부터 2년간 청년창업농과 함께 시장 흐름과 소비자 성향을 분석해 사업 모형을 개발하는 현장 실증과제로, 청년창업농의 능동적인 사업 모형 개발과 활용 역량을 키우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올해에는 농산물 생산‧가공 분야 청년창업농 20명이 참가해 시장 조사 기법과 판촉(마케팅) 전략 기술을 배우고 전문가 상담 과정을 밟으며 생산자가 아닌 시장과 소비자 중심의 사업 모형을 개발했다.

이렇게 개발한 사업 모형들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 서면 심사, 참가자 상호 토론 평가 등을 거쳐 창업 전‧초기 단계 부문 최우수상 각 1점(농촌진흥청장상), 우수상 6점(국립농업과학원장상)을 선정했다. 

창업 전 단계 부문에서는 ‘다품목 연중 생산 사업 모형’을 제출한 정주연 농가(충남 당진), 창업 초기 단계 부문에서는 ‘씨 없는 진안수박큐브 사업 모형’을 낸 고상기 농가(전북 진안)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권태경 농가(전북 남원), 안다섬 농가(전북 장수), 주현하 농가(전남 화순), 양서진 농가(경북 구미), 이세은 농가(경북 칠곡), 정승민 농가(경남 산청)가 선정됐다.

이승돈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가치 있는 농산물을 판매하고 농산물 수취가격을 높이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청년 창업농들이 개발한 시장‧소비자 지향형 사업 모형이 성공적인 창업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다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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