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산림을 통한 탄소흡수량 4만7318tCO2가 공식적으로 인정돼 산림 탄소 상쇄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지난달 29일 제32차 탄소흡수원 증진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사업을 통한 산림탄소흡수량 47318tCO2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9, 6기 탄소흡수원 증진위원회가 구성된 후 안건 심의를 위해 처음 열린 회의다.

산림탄소상쇄사업은 기업, 산주, 지자체 등이 자발적으로 탄소흡수원을 유지·증진하는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산림탄소흡수량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다.

이번 제32차 탄소흡수원 증진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산림탄소상쇄사업 흡수량은 2013년부터 산림탄소상쇄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흡수량인 4236tCO22배 이상의 규모다.

탄소흡수원 증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산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핵심적인 수단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요소라며 기후위기 대응에 탄소흡수원 증진위원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산림의 탄소흡수능력 증진을 위해 산림탄소상쇄제도 등 다양한 정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탄소흡수원 증진위원회는 2012년 제정된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돼 탄소흡수원 증진 종합계획 수립·변경 산림탄소흡수량 측정·보고·검증·결과 인증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임 차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국무조정실 탄소중립위원회, 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기후변화·산림·경제·환경·국제협약 등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당연직·위촉직 포함 총 20인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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