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스마트팜 기자재·솔루션 기업 유비엔이 지난달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6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유비엔은 국내 최초 클라우드와 무선 제어에 기반한 분산처리 방식 스마트팜 솔루션인 팜링크를 개발·보급해 데이터농업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하게 됐다.

팜링크는 클라우드 기반의 무선장비를 전력과 통신선 없이 노지는 물론 단동형, 연동형, 실내 수직농장 등 다양한 형태의 농장에서 유연하게 설치·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무선장비의 문제점인 통신비 부담은 무선자가망을 통해 해결했다. 유비엔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설과 노지 등 농장을 위한 무선자가망을 구축해 통신요금 부담을 없앴으며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장비의 에너지 비용도 크게 낮췄다.

또 유비엔은 클라우드 방식 스마트팜의 핵심 하드웨어인 게이트웨이, 센서노드, 구동기노드 등을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30여 종의 센서와 구동기를 클라우드에서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어 스마트팜 기술의 국산화와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팜링크는 현재 경북지역 단동형 참외 온실 설치를 시작으로 530여 개 농가와 기관 등에 보급해 활용되고 있다.

안은기 유비엔 대표는 그간 유비엔이 연구개발 해온 성과를 인정받은 거 같아 매우 기쁘다유비엔 구성원들이 10여년 간 만들어낸 스마트팜 솔루션 팜링크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충분히 우수한 기술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나아가 안 대표는 유비엔은 시설원예 분야의 스마트팜 요소기술들을 더욱 고도화하고 그 기반으로 노지와 수직농장 분야까지 확대해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금까지 유비엔 스마트팜 기술을 집적화한 딸기 컨테이너 수직농장의 해외진출을 통해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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