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의 교감·선진의 '1+등급 100%' 자랑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전북 김제의 유충렬 한우사랑농장 대표(오른쪽) 부부는 지난해부터 합류한 아들까지 세식구가 농장을 운영하며 성적을 향상시키고 있다.
전북 김제의 유충렬 한우사랑농장 대표(오른쪽) 부부는 지난해부터 합류한 아들까지 세식구가 농장을 운영하며 성적을 향상시키고 있다.

전북 김제시 봉남면에 위치한 한우사랑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충렬 대표는 올해 비육우 사료 고객 농가를 대상으로 개최된 ‘선진 2023 원더플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비육우 농장을 축하하고 농장의 수익성 향상에 대한 세미나도 함께 진행하는 선진의 원더플데이에서는 올해 이천, 서부, 영남 지역에서 각 1명의 대상을 선정했다. 

유 대표는 1++등급 41.2%와 1+등급 100%의 우수한 성적으로 서부권 지역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 10마리에서 시작해 280마리까지 농장 키워 

올해 환갑인 유 대표는 20대 후반 김제에서 소 10마리로 농장 운영을 시작해 지금의 280마리의 규모로 성장시켰다. 유 대표와 아내는 30여 년의 농장 역사를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아들이 농장 경영에 합류하며 한우사랑농장을 키워나가는 발걸음에 동참했다. 유 대표는 대상의 공로를 농장의 성장을 위해 힘쓰는 세 식구의 노고와 함께 이를 든든히 서포트 하는 선진에게 돌렸다.  

유 대표는 선진은 사료의 스펙도 좋지만 농장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을 함께 찾아주는 것이 장점이라고 꼽았다. 한우사랑농장의 성적향상을 고민하던 유 대표는 선진의 컨설팅을 통해 육성기 구간에 배합 사료의 양을 기존보다 500g 늘렸다. 

그는 “선진의 컨설팅을 통해 비육전기·후기에 증체와 마블링 지수를 상승시킬 수 있었다”며 “육성기 구간에 조사료 양도 함께 늘려준 것이 소의 질병 저항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 소는 사람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

유 대표는 성적의 비결로 공감과 소와의 교감을 꼽았다.

그는 “사료를 담당하고 있는 선진 김제 사료대리점장이 지역에서 한우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농장주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며 “지금도 주변 지역 한우농가의 사양관리 방법 중 한우사랑농장이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는 등 활발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사람과의 공감과 소와의 교감을 늘리는 것이 농장 생산성 향상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소는 사람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옛말이 틀린 것이 없다며 소와의 교감을 늘리는 것이 사양관리의 핵심이라고 꼽았다. 

그는 “기본적으로 농장에 많은 관심을 쏟아야 그만큼 성적도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생산비가 늘어나며 농장의 규모와 상관없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앞으로도 선진과의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좋은 성적의 농장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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