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신유통연구원

[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개최한 ‘2023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 및 산지유통혁신포럼에서 서진도농협이 산지유통조직 부문 대상, 농업회사법인 해남고구마식품이 개인·법인 부문 대상, 의성군이 지자체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신유통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올 한해 산지조직화와 농산물 마케팅 활동, 유통 개선, 농가 소득 증가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룬 주체에게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최우수상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상, 농협중앙회 회장상을 각각 수여했다.

산지유통조직 부문 대상을 받은 서진도농협은 겨울 배추·대파를 주 품목으로 가격 불안정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매년 유통손실보전자금을 적립해 공동사업 수행기반을 조성했다. 더불어 농가의 재배 품종을 통일하고 재배 방법과 기술을 향상해 출하 농산물의 품질을 상향평준화 시켰다.

개인·법인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해남고구마식품은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무병묘를 공급받아 자체 시설에서 증식하고 회원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고품질 고구마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더불어 직접 상품화하고 가공상품을 개발해 GS리테일 등 대형유통업체에 공급할 뿐만 아니라 홍콩·미국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의성군은 생산·유통을 통합 육성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의성군은 2021년 설립한 의성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생산자조직과 참여농가를 육성하고자 행정·재정 지원을 강화해 계통출하를 확대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원예산업종합계획 이행평가, 경남도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중화농협이 생산자 조직과 우수한 판매 전략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산지유통조직 부문 최우수상을, 농업회사법인 새봄팜스는 규모 있는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국내외 유통을 확장해 개인·법인 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더불어 젊고 열정 있는 농산물 산지 유통 부문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산지유통 뉴스타상은 심지섭 파인프로덕츠코리아 대표가 aT 사장상을, 김용식 남상주농협 과장이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농산물마케팅대상의 심사위원을 맡은 김완배 서울대 명예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농산물마케팅대상에서 발표된 각 조직의 성과는 우리 농업의 밝은 희망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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