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협, kg당 평균 4900~5100원 형성 전망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6일 동향분석회의를 열고 12월 돼지 지육가격이 이달 초 출하감소로 강세를 보이다 방학이 시작되는 중순 이후 약세를 보이며 제주제외 kg당 평균 4900~5100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 부분육 판매동향

이날 동향분석회의 결과에 따르면 구이류는 불경기로 인해 연말 송년회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에 외식으로부터의 주문수요가 예년 대비 저조하고 특히 가브리살, 항정살 등 특수부위의 적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대형마트, 정육점에서의 판매도 부진을 보이고 있어 삼겹살도 일부 냉동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육류에서 전지는 중부지역에서 김장이 종료됐지만 급식수요와 남부지역에서 김장철 수요가 있어 부진하지는 않은 상황이고 후지는 급식과 가공품 원료육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입목전지 가격하락 영향 등으로 소폭 약보합세이고, 등심도 소폭 약세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갈비는 급식으로부터의 냉장 수요 이외에는 주문이 크게 없어 일부 냉동생산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류협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며 판매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방학이 시작되면 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로드샵(정육점)들이 심각한 매출저조로 인해 폐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수입육 시장동향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계 수입 물량은 삼겹살이 스페인산 4457, 칠레산 245, 미국산 19854톤으로 가장 많았고, 앞다리는 미국산 79713, 캐나다산 15740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누계 대비로 같은 기간 약 4700톤 감소했고 삼겹살이 2.2%3600톤 증가한 반면 앞다리는 19.5%29800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경우 지난 9월까지 돼지고기 생산량은 914만 톤으로 지난해 대비 약 0.4% 증가했고 지난 8월까지 수출량은 약 2033000톤으로 지난해 보다 약 8.1% 증가했으며, 지난달 평균 지육가격은 kg당 약 1.91달러로 지난해 보다 약 8.2%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지난달 29일 기준 kg당 지육가격이 독일 2.10유로(지난해 대비 5.0% 상승), 생돈가격은 스페인 1.63유로(0.6% 하락), 네덜란드 1.65유로(10.7% 상승)를 나타냈다.

캐나다는 지난달 24일 기준 온타리오 지육가격 1.33US달러로 지난해 대비 14.7% 하락했고 퀘벡은 1.30US달러로 8.5% 하락했다. 중국은 지난달 15일 기준 생돈가격 15.03위안으로 지난 101815.82위안 대비 약 5.0% 하락했으며, 지난해 111625.48위안 대비 약 41.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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