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으로 중단됐다가 54일만인 125일에 재개장 예정이었던 횡성축협(조합장 엄경익) 가축경매시장이 갑작스런 정부방침으로 무기한 연기됐다가 정부방침의 재변경으로 128, 1212일 등 연속 재개장한다.

124일 오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는 경매시장에 참여하는 소 운송기사를 상대로 축산농가 1회 방문 후 24시간 이내 다른 축산시설 방문 금지라는 방침을 전달했다.

보통 1대의 차량이 6~7 농가의 소를 운송하는데 경매시장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운송기사의 24시간 이동제한 사항은 경매시장 개장을 불가능하게 하는 방침이었다.

이에 엄경익 조합장이 주도하여 안병우 농협축산경제 대표, 관련 실무진 등이 125일 오전 농림축산식품부(세종시)를 방문해 소 운송기사 이동제한과 관련해 현장 사정 설명과 방침 완화를 요청했다.

농림부는 125일 오후 가축시장 재개 관련 방역수칙 변경 알림 문서로 소 운송기사의 차량 소독 장소를 기존 거점소독시설 1군데에서 농가의 소독시설을 추가했다.

이로써 1대의 소 운송 차량이 농가 방문 전 해당 농가의 소독시설을 이용해 방역을 하고 해당 농가가 교부한 소독 필증을 받음으로써 농가의 추가 방문이 가능해졌다.

엄경익 조합장은 밤새 고민하고 걱정했던 일이 농림부 등의 도움으로 잘 해결됐다며, 농가의 사육계획과 경제활동에 불편함이 다소나마 해소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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