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 현대화·도축가공시스템 선진화로
- 품질·물량·경락가격 전국 최고 수준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2011년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충북 음성으로 이전하며 새롭게 시작한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은 현재 전국 도축 물량의 16% 이상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거세 한우의 경우 전체 물량의 40%를 도축하는 등 대한민국 중심 유통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올해 소 사업물량 지난해 넘을 듯 

음성축산물공판장의 지난해 사업 물량은 소 16만414마리, 돼지 14만1591마리를 나타냈다. 올해도 구제역, 럼프스킨 등 가축전염병 발생에도 불구하고 연도말 예상 사업물량은 소 16만4000마리 이상, 돼지 10만3786마리로 소의 경우 계획보다 사업물량이 웃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의 사업물량 초과달성은 현대화된 최신 설비와 선진화된 도축가공시스템을 통해 품질과 물량, 경락가격이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음성축산물공판장은 경력 20~30년의 전문가들이 도축 가공작업을 진행해 지육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축산농가의 정산가격도 타 도축장에 비해 높다.

#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연간 183억 원 지원

음성축산물공판장은 대한민국 유통허브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사회 지원사업 등 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 협력사업, 음성지역 부산물 판매사업, 음성지역 물품구매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간 약 183억 원을 집행하고 있다. 

기부금도 2011년부터 현재까지 10억320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매년 지역 장학금과 취약계층 지원 등에 3000만 원 이상을 지원한다.  

방역·위생 활동을 위해 주 3회 이상 삼성면 일대 전염병 질병 대비 차량 방역과 공판장 인근 도로 낙하 분변 제거를 위한 살수차 청소도 실시한다.

음성축산물공판장은 주차장과 계류장을 더 많이 확보함으로써 전국에서 몰리는 도축물량을 차질 없이 처리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육가공장 신축을 바탕으로 육가공능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영균 음성축산물공판장장은 “대한민국 중심 유통허브 역할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담당할 수 있도록 경락가격 지지를 통한 농가 수취가격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출하농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도 펼치겠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판장 구현과 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도축물량 조절 등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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