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14일 농기자재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수출 관련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국내 작물보호제 수출기업인 팜한농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국제 원자재 가격 불안과 세계적 경기 악화 등으로 많은 기업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다국적 기업이 장악한 세계 농약 시장에서 국내기업인 팜한농은 자체 개발한 원제를 기반으로 작물보호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팜한농은 지난 10월 말 기준 7640만 달러의 작물보호제를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2.2%나 늘어난 수준으로 팜한농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작물보호제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배가량 증가한 231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팜한농은 국내 농기자재 기업이 수입 원제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신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수출전략형 작물보호제 원제 개발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을 신설, 원제의 수입 의존도를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실장은 농기자재 수출업체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업계간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해 업계의 어려움을 적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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