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길 안내 기능 넘어 관광지별 무장애 정보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예산군(군수 최재구)은 예당호 쉼하우스 내에 무장애 무인 안내기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쉼하우스를 찾은 관광객들은 쉼하우스 내부 안내와 주변 교통정보, 관내 관광지 정보 등을 무인 안내기를 통해 쉽게 접할 전망이다.

이번 무장애 무인 안내기 구축은 예산군 열린관광 환경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열린관광 환경 조성의 주요 내용으로는 △예당관광지, 대흥슬로시티와 봉수산 자연휴양림 내 화장실 정비 △장애인 주차장 조성 △데크길과 인도교 구축 등이 있다.

특히 군은 정보접근성 강화를 통한 열린 관광지 조성을 위해 이번 무장애 무인 안내기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무장애란 장애인, 노인 등 이동취약계층도 이용의 장애 없이 물리적 장애물, 심리적인 벽 등을 제거하는 정책을 뜻한다.

기존 무인 안내기는 휠체어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화면 높이가 높아 불편함이 있으나 무장애 안내기는 휠체어 사용자가 화면에 접근 시 자동 감지로 화면이 사용자 위치에 맞게 조정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 음성 안내, 점자 기능의 촉각판, 수어 영상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관광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인 안내기의 제공 기능은 △쉼하우스 소개 △내부 길 안내 △예산군 소개와 예산군 주요 관광지 소개 △쉼하우스 주변 교통정보 안내 등이 있으며, 특히 관내 관광지 무장애 데이터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관광지 무장애 데이터는 관광지 내 장애인 화장실과 건물 내 엘리베이터 유무, 점자안내 여부 등 자료를 모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자료로 쉼하우스와 예당호 방문 관광 취약계층에게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며, 해당 자료는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무장애 무인 안내기를 통해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관광지와 예산군 정보를 취득하고 관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관광객이 더 관광하기 편리한 명품 관광도시 예산군이 될 수 있도록 시설과 서비스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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