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성과보고회’ 개최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올 한해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펀딩 성공 우수 기업 4곳도 선정해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우수상(농업정책보험금융원장상)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농금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2023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농금원은 2016년부터 창업 초기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기업을 위해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투자자들에게 증권(채권)을 발행하고 지분, 배당, 이자 등을 제공하는 투자형(증권형), 해당 기업이 투자자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후원형(리워드형)으로 운영되며 농금원은 현장 코칭과 컨설팅 비용, 펀딩 수수료 등을 지원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통해 펀딩에 성공한 기업 중 우수 기업 4곳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증권형 부문에서는 주식회사 알로식품연구소가 최우수상 쿼럼바이오 주식회사가 우수상을, 후원형 부문에서는 뷔에르가 최우수상 레비테이트가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증권형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주식회사 알로식품연구소는 100% 국내산 건약재를 이용해 유아가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 8월 오마이컴퍼니를 통해 목표금액 1억 원의 펀딩에 성공했다.

증권형 부문 우수상의 쿼럼바이오 주식회사는 우유를 원료로 개발한 큐시락토(QSI-Lacto)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7월 한국특허정보원에서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우수 특허 대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지난 8월 목표금액 1억 원을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후원형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뷔에르는 국산 생 원유를 원료로 해 튀르키예 전통 음식인 카이막을 제품화한 회사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8000여만 원의 펀딩에 성공했다.

후원형 부문 우수상을 받은 레비테이트는 과일, , 향신료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액상 블렌드를 제조하는 회사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5000여만 원의 펀딩에 성공했다.

백종철 농금원 투자운용본부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농식품 기업이 창출한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농식품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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