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맹금호 기자]

“서울축협의 한우축협(품목조합)으로 전환을 통한 광역화 추진에 대해 경인지역축협협의회는 강력하게 반대한다.”

경인지구축협운영협의회(회장 이덕우 남양주축협 조합장)는 지난 19일 수원축협 회의실에서 긴급 협의회를 개최, 서울축협의 한우축협(품목조합)으로 조직변경 움직임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인지구축협 조합장들이 참석해 서울축협의 한우축협(품목조합)으로 전환을 통한 관할구역 광역화 추진에 반대하며 협동조합간 과열경쟁으로 인한 축산업 발전 저해, 조합원 중복에 따른 지역축협과의 심각한 갈등 초래, 지역축협 경제사업 과열경쟁 우려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경인지구축협 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축협이 한우조합으로 조직변경 시 경인지구축협과 관할구역 조합원 중복에 따른 갈등, 반목현상 문제가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제사업 추진에 따른 협동조합 간 정책사업, 지도·지원사업 수행기관 이원화에 따른 효율성 저하로 조합원 불편과 혼선 가중이 우려되고 있다.

이덕우 협의회장은 “지역축협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서울축협의 품목조합 조직변경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며 대정부 건의 등 적극적인 농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