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전북 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전주 시온성교회에서 약 40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하반기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전주농협에서 전개하고 있는 교육지원사업과 신용·경제사업의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조합원들에게 내년에 새롭게 실시할 사업에 대해서도 사전에 안내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함으로써 농협과 조합원 간에 서로 밀착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이 됐다.

또한 임 조합장은 전주농협의 실질적인 주인인 조합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농협 사업을 적극 이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모든 조합원들이 농협사업 전 이용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역설했다.

이날 임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민주적인 축제가 돼야 할 조합장 선거를 비롯한 각종 선거가 지지자를 모으는 과정에서 조합원들 간의 갈등과 반목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다이러한 부정적인 역사를 단절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임원 등의 임기를 3선으로 제한하는 정관 개정()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조합원 간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이러한 변화가 진정으로 농협을 개혁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전주농협은 국내 최초로 조합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과 대의원의 임기를 3선으로 제한하는 정관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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