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숙련도 평가 통한 국제공인연구실 유지·국내 진단기술 표준화 달성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국제공인연구실(KS Q ISO/IEC17025)의 품질보증 유지를 위해 영국 동식물위생청(APHA)이 주관한 소해면상뇌증(BSE) 국제 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국제적 수준에 맞는 진단능력을 검증받았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영국 동식물위생청(APHA, Animal and Plant Health Agency)은 국제표준화 기구(ISO/IEC)와 국제 시험기관 인정협력기구(ILAC)에 의해 ISO/IEC 17043을 인정받은 수의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이다. BSE는 소에서 발생하는 프리온 질병으로 변형 프리온 단백질의 감염에 의한 신경세포의 공포변성과 중추신경의 해면상 변화가 특징이다.

국제 숙련도 평가는 영국 APHA로부터 BSE 시료를 받아 진단기술 평가를 진행하며, 이번 평가에는 세계 18개 기관이 참가했다.

검역본부는 지난달 17일 신속검사와 확정검사 진단기술을 모두 통과했다.

신속검사와 확정검사는 변형 프리온을 검출하는 방법으로 신속검사는 효소면역측정법(ELISA)이며 확정검사는 웨스턴블로팅(WB)으로 최종 진단에 사용된다.

검역본부는 이번 평가를 통해 2012년도부터 인정받아온 국제공인연구실 지위를 유지하고 국제적 수준에 맞는 BSE 감별진단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진단기술을 바탕으로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대상 BSE 진단기술의 교육훈련과 숙련도 평가를 지난 15일 실시해 동일한 진단결과를 도출했다. 이로써 국제적인 수준의 진단기술 확보는 물론 진단기술의 표준화도 달성했다.

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앞으로도 국제공인연구실 지위 유지와 국내 진단기관의 검사능력 표준화 등 국제적 수준에 맞는 질병 진단능력을 바탕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인정받은 소해면상뇌증(BSE) 위험무시국지위 유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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