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언론브리핑, 내년도 8대 주요 업무계획 발표
행정수도 개헌·세종시법 전면개정·지방법원 설치
최민호 시장 “행정수도를 뛰어넘은 제2의 수도 세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내년에는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혁신으로 국정운영 중심이자 '제2의 수도'에 걸맞는 발전을 위해 세종시 대개조를 시작하겠다“

28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28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시청 정음실에서 연 기자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히며 2024년 8대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최민호 시장이 밝힌 내년도 주요 8대 전략은 △행정수도를 뛰어넘는 제2회 수도 세종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자족경제 도시 △품격과 매력이 넘치는 정원 속의 문화도시 조성 △시민에게 편리한 미래 교통혁신 실현 △아동과 여성이 편안한 명품 안전도시 △사랑과 건강이 넘치는 따뜻한 의료복지 도시 △배우기 즐기는 세계적 한글문화수도 조성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균형발전 대표도시다.

가장 먼저 최 시장은 '행정수도를 뛰어넘는 제2의 수도 세종' 도약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올해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국회규칙과 재정특례 연장을 담은 세종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이제 세종은 국회·정부·대통령 집무실이 모여 있는 국정운영 중심이자 실질적인 제2수도로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28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28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최 시장은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 행정수도 개헌을 꼽으며 세종시법 전면개정과 지방법원 설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종 지방행정법원 설치와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 도시 성장을 위한 기관 유치도 추진한다.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시는 ‘버스 체계 전면 개편’과 ‘도로-철도망’ 준비한다.

최 시장은 ”세종형 월 정액권 ‘세종 이응패스’를 도입하고, 12개 버스노선 신설, 90대 버스를 증차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개선하고, 고속도로 첫마을 IC 설치, 금강교량 신설 등 도로망 확충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며 “특히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경우 민간투자 방식까지 폭넓게 검토해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복지 도시를 위해 차세대 성장동력인 양자기술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를 개발한 미국 기업인 큐에라, KAIST와 업무협약 체결하고 인재육성 등 도시성장 기반도 마련한다.

자족경제도시 실현을 위해 시는 경제자유구역과 기회발전특구 제도를 활용해 '일사천리 투자 지원단'과' 미래전략 펀드'를 운영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등에도 매진한다.

아동과 여성이 편안한 명품 안전도시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 보육 시설과 다함께돌봄센터를 지속 확충하고 출산 장려금과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행사, 공공시설 나만의 결혼식 등 여성을 위한 보육정책을 확대한다.

의료복지도시 세종을 위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주거복지와 보건 인프라 확대에 힘쓰고, 응급의료지원단을 신설하고 정신건강 위기상담 시스템을 24시간 운영한다.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균형발전 대표도시로서는 읍면지역에 미래마을 사업을 벌이고 도농상생발전을 위해 시행한 '농업인수당'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 소담동에 싱싱장터 4호점을 개장한다.

최민호 시장은 "갑진년 새해에는 행정수도 그 이상의 창조와 도전으로 자족기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도시,미래전략수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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