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세종청사 대강당서 이임식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가운데)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가운데)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동안 마련해 온 토대를 기반으로 우리 농식품산업이 농업인과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주길 바랍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8일 농식품부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에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을 통해 장관으로써 마지막 메시지를 이같이 전했다.

정 장관은 이날 이임식에서 “지난해 5월 새정부 첫 장관으로 취임하던 봄날을 떠올리며 오랜 시간 몸담았던 고향에 돌아와 직원들과 또 현장의 농업인들과 함께 만들어나갈 농정에 설레는 마음이 컸다”며 “우리 농업과 농촌은 대내외적으로 험난한 여건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직원들의 도움으로 잘 헤쳐나왔으며 불과 1년 8개월 만에 많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장관은 “장관으로 취임하며 가장 큰 목표는 농업의 인식을 바꾸고 농식품부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었다”며 “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뜻을 같이해 준 결과 농식품부는 정부부처 내에서도 굉장히 유능한 직원들이 모여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고 관장 업무도 어느 부처보다도 방대하고 신규 직원들도 농식품부에서 일하고 싶다며 우리 부처에 지망한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이어 “우리의 격은 우리가 지키고 우리가 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농업인과 농업·농촌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갖고 일생을 걸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장관은 “33년 10개월간의 공직생활을 접고 선배 공직자로서 여러분들이 만들어 나갈 새로운 농업·농촌 발전하는 농식품부를 뒤에서 응원하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학구 한국후계농업인경영인중앙연합회장과 최흥식 수석부회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정황근 장관.
이학구 한국후계농업인경영인중앙연합회장과 최흥식 수석부회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정황근 장관.
농식품부 직원들이 농식품부는 떠나는 정황근 장관을 배웅하고 있다.
농식품부 직원들이 농식품부는 떠나는 정황근 장관을 배웅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임식에서는 이학구 한국후계농업인경영인중앙연합회장·최흥식 수석부회장과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농식품부공무원노동조합이 정 장관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재임기념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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