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농식품 학제간 융합인재 수요에 부응하고 산업 협장의 고용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융복한 인력양성 사업이 추진된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농식품 산업 특화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 45억 원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 대유행, 통상분쟁, 4차 산업혁명 등 세계경제·사회 패러다임 전환에 부응하는 혁신 인재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전 산업에 걸쳐 구직자와 구인자가 서로 요구하는 직무역량 수준이 다른 이른바 일자리 미스매치문제가 상존한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등 주요 부·7곳을 비교분석한 결과 전체 예산의 3%만이 농업 분야에 투자되고 있는 실정으로 타산업 대비 인력 부족 현상이 더욱 심각하다는 게 농기평 측의 진단이다.

이에 농기평은 농식품 산업의 전문인력 부족 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농식품 주요 정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농식품 과학기술 융합형 연구인력 양성사업을 신규로 기획·편성했으며 향후 5년간 농식품 분야 융합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 분야 석·박사 과정이 설치된 대학이 주관이 되고 타 학제가 융합된 형태의 컨소시엄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그린바이오 탄소중립 푸드테크 3개 분야 5개 과제를 중점 지원한다.

농기평은 이를 통해 향후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녹색융합, 첨단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타 학제·대학과의 융합인력 배출과 함께 산업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농식품 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수현 농기평 원장은 내년부터 추진 예정인 농식품 분야의 유일한 R&D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인력 공급처인 학교와 인력 수요처인 산업계를 잇는 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나아가 농산업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 수급 문제 해결과 하께 미래 환경변화에 부응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