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갑진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축산업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희망을 품은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지만 마냥 들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시장개방 확대, 상시화된 악성 가축 질병, 4차 산업혁명 가속화, 축산 종사자 고령화, 축산 환경 개선과 동물복지 요구 강화 등 가볍지 않은 각종 현안들이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 더 강한 면모를 보여 왔던 축산인이기에 지금의 어려움도 능히 극복해 나가리라 확신합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새해 축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축산인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정책과 현장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습니다.

첫째, 탄소중립,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 전환 등 국가정책을 지원하는 기술 개발을 통해 축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고자 합니다. 반추가축 메탄저감 소재 발굴 등 저탄소 사양기술 개발로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지원하고 축산 냄새 모니터링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축산현장 환경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둘째, 축과원에서 개발한 젖소 착유로봇, 가축 생체 정보 수집·발정 탐지 등 스마트 축산기술의 실용화에 힘써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셋째, 농장 동물 복지개선을 위한 매뉴얼을 개발하고 가축 사육 전 과정의 동물복지 향상 연구를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반려동물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DB) 개정과 기능성 소재 발굴, 동물 교감치유 연구 등을 통해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디지털 육종기술 개발, 가축 인공장기 개발, 질병 저항성 가축 개발 등 그린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축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나아가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현장 밀착형 과제를 추진해 축산업 현안 해결과 축산정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가축 정밀사양에 필요한 기술과 조사료 신품종 개발·안정 수급 기반 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 

농수축산인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웅비와 비상, 그리고 희망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입니다. 여러분 모두 어려움을 극복하고 힘차게 날아오르는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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