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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辰年! 산란계산업 새로운 희망의 해로"

2024년 갑진년(甲辰年) 대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4년 갑진년은 청색을 의미하는 갑과 용을 뜻하는 진이 합쳐진 해로 갑진년으로 푸른 용, 즉 청룡의 해를 뜻하며 부와 재운, 행운과 행복을 의미하며 2024년은 에너지가 가득한 한 해로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갑진년 한 해를 준비하는 모든 산란계농가와 관련 종사자분들은 올 한해 산란계산업이 안정화를 찾고 수익이 높아지는 해가 되기를 기원할 것입니다. 뒤돌아보면 최근 산란계업계는 다사다난했던 해였습니다. 계란가격, 산란계 케이지 사육면적 등 우리 산란계업계는 어려운 처지에 있습니다. 다행히 산란계 농가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소비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계란 안전성과 위생을 추구하고 친환경 축산을 지향하면서 소비자들과의 신뢰감을 좁혀가는 노력을 하고 있어 산란계산업의 희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2024년 새해에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이 있습니다. 올해에는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해 계란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2025년에 시행될 산란계 케이지 사육면적 확대 그리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규제 등 제도적인 변화가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한 해는 다음과 같은 과제들이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첫째 수급조절을 통한 산란계산업의 안정화입니다. 매년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AI 그리고 이에 따른 사육 마릿수 증가, 계란가격 하락 등 산업의 문제점을 되돌아보면서 산란계협회 중심으로 똘똘 뭉쳐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수급조절 문제에 많은 관심과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둘째 내년 9월부터 시행될 산란계 케이지사육면적 확대입니다.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EU 선진국처럼 먼저 시행했던 국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행착오가 없도록 정부의 합리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셋째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입니다. 항상 겨울이 되면 고병원성 AI로 산란계농가들은 큰 피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항상 강조하는 사항이지만 차단방역만이 우리 농장을 지킬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소독과 출입 차량(사람) 관리 등 챙겨 실천에 옮기는 산란계농가가 됐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계란자조금사업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계란자조금사업은 산란계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조금 거출에 적극 동참해 산란계와 계란산업에 농가가 주축이 되어 산업을 이끌고 갈 수 있도록 농가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 외에 산란계업계는 많은 사안이 놓여있습니다. 모든 일을 슬기롭게 대처해 주시기를 바라며, 2024년에도 산란계농가와 관련 종사자분들이 하시는 사업이 잘 이뤄지고 가내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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