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함양산청축협(조합장 박종호)은 지난달 22일 경남 함양읍 용평리 915-66번지에서 함양산청축협 축산종합유통센터 개장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김재웅·이춘덕·한상현 경남도의회 의원, 손영재 경남도 축산과장, 박종호 함양산청축협 조합장,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용준·최성환·황성보 농협중앙회 이사, 부울경 축협 조합장, 전국의 농·축협 조합장, 함양·산청 관내 농협 조합장, 전직 조합장, 임직원, 함양·산청 축산농가들이 참석해 준공을 함께 축하했다. 
 

함양산청축협 축산종합유통센터는 2017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함양가축시장 이전, 축산종합방역소 설치, 사료 판매장, 경제부서가 현 부지에 이전을 하는 대형사업으로 보조금 22억 원을 포함해 총 73억4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만7412㎡(5625평)의 부지에 건축 총면적 2926㎡(883평)의 규모로 건립됐다.
 

함양산청축협은 이번 사업으로 노후화된 함양·산청 단성의 가축시장을 통폐합해 가축시장을 활성화하고 축산종합방역소를 설치해 축산차량의 상시방역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함양산청축협의 사료 판매장과 경제부서가 모두 한곳으로 이전돼 주민들의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가축경매시장 통폐합으로 송아지와 큰 소를 포함해 기존의 가축시장의 2배가량인 연 5500마리 이상 거래가 예상되며 시장의 활성화와 거래가격의 상승으로 함양·산청지역 축산농가에도 큰 이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호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함양산청축협 축산종합유통센터 준공은 조합 설립 이래 최대의 투자와 노력이 요구되는 최대 역점사업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합원과 축산농가의 편리성, 소득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과감하게 추진했으며 경남도와 함양군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완공됐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이어 “앞으로 축산종합유통센터가 중심축이 돼 축산농가가 이용하는데 불편한 요소들을 해소하고 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조합원과 조합이 함께 상생·발전하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축산종합유통센터의 주인은 조합원과 우리 지역 양축농가들인 만큼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이용을 부탁하고 조금이라도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기탄없는 직언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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