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임업후계자와 임업인 여러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우리 임업인들에게는 임업 르네상스 시대의 원년을 맞이하는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우선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이해 임업직불제 시행 후 첫해로서 임업인 50년 숙원사업을 통해 임업인도 직불금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하고 행복한 한해가 됐습니다. 또한 숲경영체험림 사업이 지난해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가 앞으로 전문임업인의 소득사업으로 정착돼 임업인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예정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임업인 여러분!

우리는 남성현 산림청장의 시대에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규제개선을 통해 많은 산림장벽을 허물고 진정한 임업인의 시대가 도래됐다고 봅니다. 또한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순천만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임업인들의 역량을 보여줬으며 우리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도 새롭게 성황을 이룬 한해였습니다. ‘산림100년 비전선포’,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걷기좋은 명품숲길 50선 선정등은 우리 임업인 뿐만 아니라 국민들까지 희망을 주는 지난 한해가 아닌가 합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아직도 임업을 임업으로 바라보지 않고 환경과 결탁해 임업인을 환경파괴자로 전락시키는 일부 몰지각한 환경론자들 때문에 각종 재난재해에서 발생되는 산불과 산사태의 원인을 임업과 임업인으로 몰아가는 행태에 대해서 우리 임업인으로 하여금 분노를 느끼게 하고 2024년에는 보다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최근 발생하는 기후위기는 산불과 산사태 등 각종 재난재해의 가장 큰 원인이며 이러한 기후위기는 각종 난개발과 무분별한 화석연료의 사용이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임업인에게 전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비책은 유일한 탄소 흡수원인 산림을 잘 가꾸고 경제림을 조성하고 순환경여을 통해 산림을 이용하는 것이 기후위기 시대를 대비한 가장 올바른 선택이라고 봅니다.

사랑하는 임업인과 임업후계자 여러분!

저는 지난 6년간의 한국임업후계자협회장직과 4년간의 한국임업인총연합회장직을 연임하면서 산림청과 함께 임업인과 임업단체의 발전과 권익향상을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해 왔습니다.

이제 두 단체장직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임업인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후임으로 오시는 최상태 한국임업후계자협회장 당선인과 박정희 한국임업인총연합회장 당선인에게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임업 발전과 임업인 권익향상에 앞장서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두분께서 추진하는 모든 일에 임업인 모두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임업후계자 여러분 그리고 임업인 여러분!

2024년 갑진년 한해도 산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임업인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 바탕 위에서 돈 되는 임업이 되고 임업인이 잘 사는 행복한 한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임업인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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