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연구소, 농업·농촌 10대 이슈 발표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올해 농업계에서는 농업인 정의와 과세 논의, 농지 취득 제한 완화, 농산물 가격안정장치 마련, 농업·농촌 이민정책 활성화 등이 화두가 될 것으로 꼽혔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지난 8일 ‘2024년 주목해야 할 농업·농촌 10대 이슈’를 이같이 선정해 발표했다. 국제정세 불안, 물가 상승, 농촌 인력 부족 심화 등 대내외적 불안 요인 확산에 대응하고 케이-푸드(K-Food) 수출 등 기회요인을 활용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농협경제연구소가 선정한 10대 이슈는 △농업인 정의와 과세 논의 △농업경영비 불안전성 확대 △농지 취득 규제 완화 △농산물 가격 안정화 장치 마련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 △농업과 연계한 푸드테크(Food-Tech) 확산 △농식품 바우처 본사업 전환 전망 △농업·농촌 이민정책 활성화 △농촌지역 의료공백 완화 △지역가치(로컬리즘) 창출사업 확대 등이다.

농업인의 정의 현실화와 농업인 과세 문제 등에 대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며 농업소득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는 농업경영의 불안정성 해소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요구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농지 취득 규제가 농지거래를 위축시키고 있는 만큼 농업인 재산권 침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지난해 정식 출범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운영 활성화와 물류 효율화 방안 모색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더불어 농협경제연구소는 푸드테크 산업과의 연계, 농촌 고령화와 출산률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이민정책에 대한 중장기적 방향 설정 논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