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올 한해 청년농업인의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유입을 확산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할 것임을 약속했다.

송 장관은 지난 11일 경북 상주시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가를 방문해 청년농업인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눴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에 대응해 스마트 농업이야말로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미래농업을 담당할 청년들이 스마트농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농업인의 성공이 곧 우리 농업의 성공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기에 청년농업인의 미래를 항상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 농업인들은 지능형농장 관련 농지규제 개선과 종합자금 대출절차 간소화, 임대형 지능형농장 확대 등을 송 장관에게 건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지능형농장 입지와 관련한 규제는 최우선적으로 해소하겠다면서 종합자금 대출도 농업인들이 미리 심사과정에 준비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목록을 만들고 자금 규모도 확대해 자금 활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2027년까지 15개 지역특화 임대형 지능형농장을 건립, 지능형농장 혁신밸리 수료생들이 모두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밝혔다.

송 장관은 마지막으로 미래 대한민국 농업의 주역인 청년농업인들이 제안한 의견들이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며, 청년들의 애로사항에 즉시 반응하고 속도감 있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청년농업인 관련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을 4000명에서 5000명으로 늘리고 청년농 맞춤형 농지 지원규모도 2759ha에서 4210ha로 늘리기 위해 지난해보다 45% 많은 1240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대출한도 확대 지원과 청년 농촌보금자리 8개소 조성, 청년농업 통합홈페이지 신규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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