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정부가 올해 가루쌀 제품개발에 5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다음달 16일까지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올해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가루쌀은 전분 구조가 성글어 가루를 내기에 적합한 쌀 품종으로 제면·제과·제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가루를 대체하기 용이한 새로운 원료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가루쌀 생산을 본격화하고 가루쌀을 활용한 가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품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은 가루쌀을 활용해 신제품이나 메뉴 개발을 희망하는 식품·외식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제품개발에 필요한 원료 구입, 상품개발, 디자인, 포장재 개발, 시제품 생산, 소비자 평가, 홍보 등에 관한 비용을 최대 3억 원(자부담 20%)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15개 식품업체가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42종 제품이 출시돼 면류, 빵류, 과자류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가루쌀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 사업대상자를 외식업체로까지 넓혀 가루쌀 산업생태계의 저변을 넓히는 한편 기존 출시된 가루쌀 제품에 대해서는 다양한 판로지원을 추진, 가루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친숙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mafra.go.kr),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누리집(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가루쌀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은 가루쌀 소비 기반을 확대해 밀 수입 의존과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새로운 산업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루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루쌀 생산부터 유통, 가공, 홍보, 수출 등 지속가능한 가루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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