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농업인 대상 맞춤형 교육 … 최신 농업기술 동향 전달
- 2024년 교육은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2월까지 진행
 - 한 해 영농계획 수립에 도움, 주요 농업 현안 교육 병행 

농촌진흥청이 실시하는‘새해농업인실용교육’이 농업인 영농 역량을 높이는 전문 기술교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농진청에서 개발한 새로운 농업기술을 확산, 보급하고 주요 농정시책 홍보와 농업인의 현장 문제 대응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농업인을 대상 전문 기술교육이다.

1969년‘겨울농민교육’으로 첫발을 내딛고 2010년‘새해농업인실용교육’으로 교육명을 바꾼 후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교육은 농업인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새해 영농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근 농업정책 전달, 신기술 동향 파악, 현장 사례 공유 등을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교육을 담당할 전국 각 지역의 농촌진흥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장 강사 교육을 마련해 지도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전국 156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되며 해마다 약 20만 명 이상의 농업인이 교육에 참여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2024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오는 2월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 교육은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 미세먼지 저감, 공익직불제, 농업인 안전, 농약 안전 사용 등 주요 농업 현안과 연계해 이루어진다.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농업부산물 소각 금지와 파쇄, 농작업 시 안전 수칙 등도 교육할 예정이다.

농업기술 교육 과정은 영농기술(식량, 채소, 과수), 농촌자원(치유농업, 도시농업), 농업경영(경영, 마케팅) 등 지역의 여건에 맞게 운영된다. 또한,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집합교육과 실시간 온라인교육을 병행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교육생 참여 기회를 늘리고 있다.

최상호 농진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은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품목별 신기술 교육은 물론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 농업인 안전, 공익직불제 등 최신 정보를 전달하는 명실상부한 농업인 전문교육”이라며 “앞으로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 등 농업 현안에 대응하고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알찬 교육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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