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8000톤 사료 판매량 달성
평균 사료값 kg당 약 100원 인하...약 608억 원 절감 효과
다음달 이천 배합사료공장 가동 시작으로 사료 경쟁력 더욱 높일 것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첫째 줄 왼쪽에서 4번째), 이상일 도드람양돈서비스대표(첫째 줄 왼쪽에서 3번째)와 임직원들이 2024년 각오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첫째 줄 왼쪽에서 4번째), 이상일 도드람양돈서비스대표(첫째 줄 왼쪽에서 3번째)와 임직원들이 2024년 각오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드람은 다음달부터 디에스피드 이천 배합사료공장을 본격 가동해 월간 2만 톤에 달하는 사료 생산량으로 품질 증대와 원가 절감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사료 공급망 차질, 글로벌 인플레이션, 정부의 축산업 탄소 배출 규제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면서 한돈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도드람양돈협동조합(조합장 박광욱)의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가 최근 위기에 빠진 조합원들의 경영 안정화를 목표로 고품질의 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며 협동조합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어 자세히 살펴본다.

# 지난해 총사료 판매량 전년 대비 4.5% 신장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지난해 평균 사료값을 kg당 약 100원 인하하는 상생 실시와 사료 판매량 608000톤을 넘어서면서 누적으로 약 608억 원의 사료값 절감 효과로 조합원 농가와 동반성장을 이루는 성과를 달성했다.

도드람양돈서비스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조합원 부담을 완화하고자 농가 생산비 절감에 힘써왔다.

특히 도드람은 생산 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매월 조합원이 이사회를 통해 직접 적정 판매가격을 책정하는 가격연동제를 실시해 조합원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에 도드람의 지난해 연간 사료 판매량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608000톤을 달성했고, 10월 한달 간 사료 판매량의 경우 57000톤을 달성하며 월간 최대 사료 판매량을 기록했다.

# 농가 경쟁력 제고에 올인

더불어 맞춤형 컨설팅과 풍부한 실증 연구 데이터 기반으로 한돈농가의 경쟁력도 제고하고 있다.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지역별 양돈전문컨설턴트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해 농가별 성적 관리와 문제 개선을 돕고, 조합원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드람실험농장을 운영하며 사양실험을 통해 최적의 생산비를 산출하고 최신 영양이론과 기술을 접목한 사료 신제품 개발 하절기 보강 사료 공급 등 성장 유도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 있는 사료 개발로 조합원 농가의 수익증대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모돈당연간출하마릿수(MSY) 30마리를 목표로 조합원의 전산·경영 분석 자료와 양돈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분석한 기술자료집을 발간해 고품질 돈육의 생산에 힘쓰고 있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2023년 도드람양돈서비스는 도드람 임직원들과 조합원의 화합과 노력으로 동반성장을 이룩하며 큰 성과를 냈다올해는 더욱더 조합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항상 염두하며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디에스피드 이천 배합사료공장은 경기, 강원, 충북 지역에서 모두 이용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갖춰 중부권 거점사료공장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이며, 효율적인 품질·원가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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