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 나주·화순)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농업인 조합원을 위한 선거로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18일 ‘오직 농민 조합원을 위한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선언하고 실천하라!’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성명서에서 2022년 농업소득이 전년대비 26.8%가 폭락했고 농촌소멸, 지방소멸, 조합소멸의 위기를 앞에 농업인의 삶은 벼랑 끝에 서있다며 이번 선거가 우리 농업이 처한 현실을 타개하고 농업인의 경제적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농협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 의원은 후보자들에게 △농협중앙회의 경영혁신 방안과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정책과 대안을 발표하고 농업인 조합원 중심의 농협중앙회를 선언 △관권·금권 선거를 배제하고 오직 현장의 농협 조합장과 조합원을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클린선거를 선언 △‘셀프’ 연임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을 선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무이자자금 투명화, 비상임조합장 임기 제한, 농촌·농협 지원방안 등 농협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하라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농협중앙회장은 약 220만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소위 ‘농민 대통령’으로 개인의 영달이나 누군가에 대한 보은이 아닌 더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뛰어야 할 자리”라며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농협법 제1조가 새 농협중앙회장의 유일한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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