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근육 조직의 유전자 발현과 기능 분석을 통해 성장 능력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를 발굴했다.

축과원 연구진은 10개월 동안 같은 조건에서 사육한 한우를 평균 일일 체중 증가량에 따라 성장이 빠른 집단과 느린 집단으로 구분해 집단별로 등심, 안심, 우둔 등 3개 근육 조직에서 유전자 발현율을 조사하고 한우 성장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체중 증가와 관련 있는 핵심 유전자 12종을 선발했다. 또한 이들 유전자가 세포 증식과 근육 발달에 관여하는 여러 유전자와 상호 작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조용민 축과원 동물유전체과장은 우리나라 고유자원인 한우의 생산성을 높이고 사육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맛, 품질과 함께 성장 능력 개선도 중요하다첨단 기술을 적용해 더욱 정확하고 정밀한 한우 능력 개량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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