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지난해 단기소득임산물 중에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린 품종이 △산지재배는 두릅 △노지 재배는 독활 △시설 재배는 곰취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지난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임산물소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산지에서 재배하는 임산물은 두릅이 재배면적 1ha당 1325만9000원으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렸고 산마늘이 1195만6000원, 고사리가 978만40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노지 재배의 경우 1ha 기준 독활(2594만4000원), 더덕(2355만3000원), 곰취(2166만9000원) 순으로 높았으며 시설 재배는 곰취(6375만 원), 참취(5377만6000원), 참나물(4544만4000원)이 소득순위 상위 3개 품목으로 조사됐다.
인건비, 각종 농자재비의 상승 등으로 경영비가 오르면서 조사 대상 임산물 중 지난해보다 소득이 줄어든 임산물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산지 재배 소득 1위를 차지했던 산마늘은 경영비가 2022년 1246만5000원에서 지난해 1390만4000원으로 약 11.5% 상승해 소득도 2022년 1429만 원에서 16.4% 감소하면서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2022년보다 소득이 오른 임산물은 산나물류는 곰취(노지), 고사리(산지·노지), 참취(노지·시설), 버섯류는 목이버섯(시설), 톱밥배지표고(시설), 원목표고(노지) 등이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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