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통함마케팅체제로 생산자·조합원 소득 증대 역할 톡톡

[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상주시 농산물 유통에 역동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무상 이하 ‘상주시조공’).

상주시조공은 관내 14개 농협(공검·공성·낙동·남상주·대경능금·모서·사벌·상주·서상주·외서·상주원예·은척·중화·함창)이 공동 출자해 초기자본금 7억 원으로 2007년 3월 22일 농림부로부터 상주시조공 설립인가를 받아 시작했다. 

이무상 대표가 4대부터 10대까지 역할에 매진함으로써 날로 번창하고 있다. 농협 본연의 임무수행을 바탕으로 상주시조공과 회원농협, 생산자 조합원이 삼위일체를 이루고 명실상부 농산물통합마케팅체제를 자리잡아가고 있다.    

상주시조공은 2012년 4월 산지유통활성화사업자 선정(농림축산식품부), 2012년 5월 상주시 통합마케팅조직으로 선정(상주시)됐다.

2013년 5월 이 대표가 중임하면서 사업이 날로 성장해 그해 12월 산지유통활성화사업자로 재 선정, 2014년 연말 농협중앙회로부터 농협연합사업 400억 원 달성탑 수상에 이어 2016년 12월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농림축산식품부)돼 외형을 키우며 생산자 조합원의 실질소득 증대사업으로 활성화시켰다.

그 후 회원 조합원의 신뢰 속에 2018년 통합마케팅사업 1000억 원 달성, 2019년 1400억 원 달성, 2021년 2100억 원을 달성하며 고속성장을 거듭해 같은 해 농식품부로부터 ‘생산유통 통합조직’(동일한 품목을 재배하는 다수의 생산자로부터 판매권을 위임받아 마케팅을 전담하며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정부의 승인을 받은 산지유통 전문 조직)으로 선정되면서 상주시 농산물 유통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됐다.     

상주시조공의 품목 군별 총 취급액과 전속출하율은 과실류 100억 원 이상으로 300억 원 이상 취급 기준 50%에서 100억~150억 원 미만 70%, 시설원예 70억 원 이상으로 150억 원 이상 50%에서 70~100억 원 미만 70% 취급 수준이며 노지채소 50억 원 이상으로 100억 원 이상 50%에서 50~70억 원 미만 70% 전속 취급율을 자랑하고 있다.

또 2022년 기준 생산유통통합조직 전문품목 오이를 비롯해 육성품목은 포도, 복숭아, 배 등이다.

상주시농산물 2000억 원 달성을 위한 연합사업 추진으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개년 계획으로 참여조직 13개 조직의 유통전문가를 파견하고 상주시농산물 경쟁력제고를 위한 품목별 상품의 규격화, 차별화를 통해 고객 니즈(needs, 요구)에 맞춘 통합마케팅육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말 2461억 원의 연합사업실적을 거양했다.

이는 지자체 협력사업 추진으로 통합마케팅사업과 전속출하조직육성사업을 조직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거래처에 안정적인 물량공급과 상품의 차별화를 이뤄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어 재 구매와 소비확대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외 상주시조공에서는 2008년 원예작물브랜드육성사업으로 6억 1300만 원 매출 규모의 공정육묘장 운영과 2385개 농가에 연인원 1만4192명 규모의 상주시 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해 농촌인력부족해소와 법인의 홍보, 일자리창출, 농업인 고령화에 따른 일손지원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의 재생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참여조직과 법인은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며 농업인에게는 삶의 질 향상과 편익제공을 위해 조직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강점과 약점을 명확하게 판단해 유통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현재 전국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 회장으로서 농협생활 중 25년을 유통사업현장과 상주시조공 대표를 역임하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조공법인의 위상과 역할에 걸맞게 제도개선과 정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지자체협력 등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적극유치해 농업인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나고 행복하게 농사일에만 전념하며 여유로운 농촌생활이 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역할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주어진 시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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