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올해 과실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민·관 합동 ‘과수 생육관리 협의체’가 구성돼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봄철 유래없는 저온피해와 탄저병 등으로 피해가 컸던 사과, 배, 복숭아, 단감 등 4개 과일에 대해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주산지 지자체, 농협경제지주, 품목 자조금 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품목별 생육상황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달부터 주산지를 대상으로 냉해 예방과 과수 화상병 약제 살포 현황, 저온피해 예방시설(열풍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설치 현황, 나무 상태 관리와 인공수분용 꽃가루 확보 현황 등을 월 2회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25일 농식품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서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올 가을에는 국민들께서 신선하고 맛있는 국산 과일을 맘껏 드실 수 있도록 과일 생육 전반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과일 생산 기반을 갖출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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