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가루쌀 수확 모습
가루쌀 수확 모습

올해 전략작물직불금 신청·접수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전략작물직불금은 기본형공익직불금에 더해 식량자급률 제고, 쌀 수급안정 및 논 이용률 항상을 위해 전략작물을 재배·관리하는 농업인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직불금이다.

처음 도입된 지난해에는 7만000명의 농업인이 참여해 밀 8900㏊, 가루쌀 2000㏊, 논콩 1만8600㏊, 하계조사료 5300㏊ 등 12만5000㏊의 전략작물을 재배했다. 특히 1만3400㏊가 일반벼 재배에서 논콩, 가루쌀, 하계조사료로 전환돼 쌀 수급안정과 식량자급률 제고에 효과가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전략작물직불 목표면적은 15만6500㏊다. 특히 올해는 지급대상을 논콩뿐만 아니라 팥, 녹두, 완두, 잠두 등 두류 전체로 확대하고 식용 옥수수를 신규 품목으로 추가했다. 더불어 하계에 두류·가루쌀 재배 시 지급단가를 ㏊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하고 신규 도입한 식용 옥수수의 경우 ㏊당 100만 원을 지급한다.

동계작물은 다음달 1일부터 3월 31일까지, 하계작물은 5월 3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대상자로 등록이 되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동계 4~5월, 하계 8~10월 이행점검을 거쳐 연말에 직불금을 받을 수 있으며, 동계작물만 신청한 경우 오는 9월에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전략작물직불제가 쌀 수급안정과 식량 자급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략작물직불 지급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지급 단가도 인상해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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