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국내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전이 개최됐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지난 2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23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메타텍스쳐가 식품부문, 링크디엔에스가 비식품부문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메타텍스쳐는 일반 계란과 식감이 거의 유사하고 가격은 저렴한 식물성 계란 대체 식품 스위트에그로 식품·유통업체의 호평을 얻고 있다. 경쟁식품인 미국의 저스트에그보다 품질면에서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해 미국 시장까지 공략 가능한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링크디엔에스는 로컬푸드 가공·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방대한 국내외 식품가공 원료와 요리법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한 식품가공을 지원해 소외된 우수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식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마케팅을 돕고 있다.

이밖에도 포항 구룡포산 감태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을 이용해 카페인 해소제 닥터카페인 푹을 만든 비아이랩스가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상을, 대두박 업사이클링을 통해 고부가가치 식품원료인 대두배아 발효추출물 개발을 제안한 엠바이옴쎄라퓨틱스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상을 받았다. 또한 토닉워터 희석용 발포정 포켓토닉을 개발한 넷(NET)은 농협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목을 받게된 푸드테크가 고품질 친환경 로컬푸드의 판로 개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34개 식품기업과 푸드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푸드테크 관련 기초조사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나라 푸드테크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10점 만점에 7점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안정적인 공급(30.3%), 가격지원 기대(23.4%), 안전성(21.7%), 지역농가와 상생(15.5%) 등을 이유로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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