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지난해 낙농체험 인증목장 37개소를 다녀간 방문객 수가 전년 110만9000명 대비 9.7% 감소한 10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낙농진흥회가 낙농체험 인증목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낙농체험목장 방문객 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지난해 37개 인증 목장 중 86.5%인 32개소에서 낙농체험을 실시했으며, 5개 목장은 자체 정비, 방역 강화 등을 이유로 낙농체험목장 운영을 중단했다.

낙농체험목장 유형별 방문객을 분석한 결과 체험형 목장의 방문객 수는 19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한 반면 관광형 목장 방문객 수는 80만8000명으로 전년 92만9000명 대비 12.3% 감소했다.

낙진회는 체험형 목장의 경우 지난해 법제처가 수학여행 차량도 노란버스로 사용하라는 유권해석을 내려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취소하는 일명 ‘노란버스 파동’과 럼피스킨 확산 영향을 일부 받은 반면 체험학습, 진로체험 확대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체험형 목장은 향후 미실시 목장이 운영을 재개할 경우 연 방문객 수가 20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광형 목장은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지역 관광객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보다 줄었는데 이 같은 추세가 향후에도 비슷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낙진회 관계자는 “올해도 체험목장 신규인증은 물론 초등학교와 목장간의 연계사업인 ‘찾아가는 우유교실’의 운영을 확대함으로써 낙농체험 기회를 늘리고 농촌체험 활성화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이전인 2017~2019년 방문객 수는 평균 98만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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