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부산물 태우지 말고, 양질의 퇴비로 활용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지난 1일 춘천시 서면 월송리 아스파라거스 재배 농가에서 도시군 농업기계 및 관련 공무원, 농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농부산물 파쇄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봄철 영농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영농부산물을 잘게 부순 뒤 퇴비로 만들어 활용하고, 농업농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예방을 위해 추진했다.

일부 농가에서는 수확 후 폐비닐, 고춧대 등 영농폐기물과 부산물 처리를 위해 논밭두렁을 태우고 있지만 이는 농촌지역 미세먼지와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밭에는 익충과 해충 등 다양한 곤충이 서식(밭에는 다양한 곤충 서식: 익충 89%, 해충 11%)하고 있는데 병해충 방제를 목적으로 태울 시 익충의 개체수는 현저히 줄어든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하여 농기계임대사업소 보유파쇄기를 이용해 도내 마을 단위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범선 기술지원국장은 올해도 16시군(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 - 16시군(태백, 속초 제외), 168200만원)에서 민관 협력 영농부산물 수거·처리 파쇄지원단을 운영해 고령농업인 등 취약계층의 불편해소와 불법소각 예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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