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 팜 시스템, 토양모니터링·관수 시스템 적용
재배 유형별 맞춤형 솔루션 제공 박차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네팔 현지에 설치된 토양모니터링 시스템
네팔 현지에 설치된 토양모니터링 시스템

 

씨드(SEED)가 네팔 감자 재배 사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연구개발(R&D) 확대에 나선다.

씨드는 지난해 고랭지 밭 20ha(6만 평)에서 감자 1차 현지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현재 10ha(3만 평)에서 감자 2차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감자뿐만 아니라 다른 고부가가치 농산물의 재배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노지, 온실 등 다양한 재배 유형별 맞춤형 솔루션 제공, 농업 전 과정의 디지털화 등을 통해 작물 공급망 관리 고도화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네팔은 지형구조상 감자 재배에 최적화된 기후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에 씨드는 네팔을 현지 기술검증 지역으로 선정하고 감자 재배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씨드 팜 시스템(SEED Farm System, SFS)을 적용 중이다. SFS는 생산량, 품질, 수확시기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씨드만의 데이터 기반 맞춤형 생산관리 솔루션이다.

최근 출원한 토양모니터링 시스템과 관수 시스템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양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자동 생성된 토양 수분 분포 지도를 활용하면 사용자가 토양의 온습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관수 시스템으로 원할 때 필요한 양만큼만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물 사용량은 10분의1로 절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씨드는 자체 전담팀도 구성해 종자 확보부터 작물의 재배 적합성, 생장 주기, 영양, 품질에 관한 모든 과정에 대해 기술 검증을 하고 있다.

김찬호 씨드 대표는 씨드는 농식품 비즈니스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 기업으로써 SFS와 스마트팜 기술 결합을 통해 해외 시장으로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선진화된 농업 기술을 전파해 아프리카, 중동을 시작으로 중남미, 아시아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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