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경남 통영축협(조합장 황진도)이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억74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흑자결산으로 4.65% 조합원 배당을 환원했다.

통영축협은 지난 2일 통영축협 본점 3층 회의실에서 차용선 농협통영시지부장, 김주환 농협경남본부 축산사업단장, 이승민 농협사료 경남지사 생산팀장, 강부근·하태정 전직 조합장, 조합 임원, 대의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간부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제42기 결산보고서 승인의 건을 심의·의결한 후 오는 24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선거를 실시했다.

통영축협은 지난해 국내외 경기 불황과 국제분쟁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과 물가 상승, 수년간 지속된 지역 조선 경기침체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위기관리와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책임경영제 강화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경영관리와 대의원, 조합원이 보낸 성원·헌신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한 결과 흑자결산을 하게 됐다. 또한 지난해 12월 28일자로 상호금융 대출금 2000억 원 달성탑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금융자산 5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황진도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3월 통영축협 제12대 조합장으로 취임해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대의원, 임원들이 협조한 덕분에 6억7400만 원의 흑자결산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 발전을 위해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고 말했다.

황 조합장은 이어 “올해도 여러 가지 요인으로 경제가 더 어려울 것”이라며 “신용사업 증대와 경제사업장 손익 개선, 책임경영제와 인센티브제를 통해 사업목표 조기달성과 건전결산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황 조합장은 “올해 사업계획은 조합원을 위한 지자체 협력사업, 축산농가 사료와 기자재 무상지원, 조합원 생필품과 방역 약품 지원사업, 70세 이상 조합원 의료비 지원, 장학금 지원사업, 조합원 생일 챙기기 등 축산업 발전과 조합원 권익 개선을 위한 기존의 환원사업은 최대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외이사선거에서 박형수 씨가 선출됐으며 임기는 오는 25일부터 2026년 2월 24일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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