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사료는 올해 대군농가의 체계적 관리와 사양시설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축산농가의 실익제고에 기여하는 한편 경영 안정 실현을 바탕으로 축산농가 사료 부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지난 6일 집무실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목표와 중점 추진 사업을 밝혔다.

농협사료는 가격 조정요인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선제적 조치로 축산농가 경영 안정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2년 말부터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총 포당 2125원의 가격 인하를 통해 지난해 1400억 원 이상의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김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농협사료는 올해 배합비 원료평가 분석항목을 기존 대비 30% 확대해보다 정밀한 배합비 설계를 바탕으로 제품품질과 신뢰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사료품질개선협의회 등 정기적 업무협의와 품질담당자 교육을 통해 원료 수급, 원료 시황, 최신 축산 트렌드와 현장 민원 등을 반영해 제품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열대성 기후 변화에 대응해 하반기 품질보강을 운영하며 고온 스트레스 저감·섭취량 회복을 통해 농가 생산성을 강화하고 제품품질을 개선 중이다. 

정밀한 사료·원료 품질관리를 위해 중앙분석실, 바이오 공장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분석 장비를 운영 중이며 미량광물질·중금속 등 신규 분석항목을 위한 장비를 운영해 사료 품질·안전성을 강화했다. 

김 대표이사는 “대가축 사료 부문은 개량 수준을 반영한 한우 제품 리뉴얼과 낙농 유전형질에 따른 가능성 우유를 개발하고 농가들의 자돈 사료비 부담완화와 시장 내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경제성을 갖춘 자돈사료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축산부문 탄소중립에 적극 동참하고자 국가 공인 인증 메탄저감제를 첨가한 저메탄사료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함께 사업 전반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실질적으로 축산농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미래축산을 만들겠다”며 “생산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가격 안정과 양질의 사료 공급은 물론 축산물 가격 회복, 수급 안정, 생산비 절감 등 농협으로서 할 수 있는 일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