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고단백 제품·HMR 개발 확대…다양한 부위 활동 제품개발로 부가가치 높일 것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올해를 농협목우촌의 대도약 기반 마련을 위한 원년의 해로 삼고 지속 성장 동력확보에 주력하겠습니다. 또한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원가구조 개선,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사업 활성화를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조재철 목우촌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열린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매출액 7612억 원을 달성하며 4년 연속 흑자결산을 시현했다”며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신규거래처 개척, 온라인 중심의 영업 강화 등 적극적인 사업운영으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목우촌은 지난해 사업량 확대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손익창출을 위해 지역별 영업소를 신설하고 현장 밀착 영업을 통해 적극적인 신규거래처 개척과 더불어 온라인 매출 활성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했다.

또한 계육사업 수익성 제고를 위해 계열, 생산, 영업 각 부문에 대한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운영하고 판매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했다.

조 대표이사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 임직원이 노력해 주요 사업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는데 올해도 사업여건이 경기침체 현실화에 따른 내수 소비심리 악화와 원가부담으로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원가구조 개선,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사업 활성화를 중점 추진함으로써 매출액 7800억 원, 손익 47억 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돈 부문은 자체조달 물량을 확대하고 자돈운송 전용 차량을 도입해 사업관리 강화·생산성 향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육계는 자체조달 안정화와 단가 개선으로 수급 리스크를 해소함으로써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공장 자동화 설비 도입과 에너지 효율 시스템 개선에 집중 투자해 생산성 제고와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는 “묵음상품 등 온라인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최근 론칭한 식육 브랜드 ‘정직한 목장’ 등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채널별 점유율 제고를 위한 냉식 카테고리 공략, 동남아 수출 활성화, 외부 전문가 채용을 통한 펫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외식 부문은 또래오래 청년창업지원 제도를 도입하고 지난해 론칭한 또래오래 앱과 모바일 쿠폰 서비스를 활용해 자체판매 채널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족발 프랜차이즈 사업의 모델샵 2호점을 추가로 개설해 운영 노하우를 압축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로 가맹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조 대표이사는 “건강한 먹거리와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식품트렌드를 반영해 건강한 고단백 제품,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개발을 확대하고 부산물과 다양한 부위를 활용한 제품개발로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며 “올해도 불투명한 시장 상황이 예상되지만 ‘내실 있는 지속 성장’을 경영전략으로 삼고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더불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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