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방역본부)는 무인멀티콥터인 열화상 드론과 소독 드론을 활용해 야생멧돼지 수색·기피제 살포를 추진, 양돈농장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차단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방역본부는 경북 영덕의 ASF 발생에 따른 야생멧돼지 특별 수색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경북 영천군 일원의 삼성산, 성산, 자옥산, 도덕산 일대 현장에서 드론 수색현황을 점검했다.

드론 전담팀 6개조 20명은 경북지역 야생멧돼지 ASF 확산에 따라 확산차단선 구축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열화상드론을 활용·수색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방역본부는 야생멧돼지 14마리를 검색해 위치정보를 영천시와 경주시에 제공했으며, 다음달 말까지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수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양돈농장으로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경북 영덕·울진·청송·포항 지역 양돈농가 26호 주변에 소독용 드론을 투입해 기피제를 살포했으며, 경남지역 양돈 농가 18호를 대상으로 기피제를 살포하고 소독 등 항공방제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성환 방역본부장은 “드론을 활용한 수색과 기피제 살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야생멧돼지의 ASF 확산방지와 양돈장으로의 유입 차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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